《부자의 그릇》독서후기
《부자의 그릇》 -이즈미 마사토 지음
1. 서론
부자는 돈을 다루는 데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 왔다. 그게 타고난 것인지 운인지 노력인지 모든 것이 합쳐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처럼 대출은 죄를 짓는 것 같고 남에 돈을 빌렸으면 하루빨리 갚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과는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겠지?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그들은 어떤 그릇을 가졌는지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2. 줄거리
사업에 실패한 은행원이 한 노인을 만나게 되고, 그 노인에게 자신의 실패담을 이야기하면서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을 코칭받는데... 결국은 그러한 실패의 경험과 노력의 경험이 그 사람만의 신용을 만들었고 다른 그릇이 되었음을 증명해 주며 또 다른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된 사람이 되었다는 것, 그러한 신용의 힘은 돈을 부르는 다는 것을 부자는 알고 있기에 은행원을 채용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노인이 특별히 그 은행원을 찾아온 이유는 읽어보기 바람^^
3. 전달하는 메시지
1) 돈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돈을 쓰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2) 사람에게는 각자 자신이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다. 자신의 그릇이 커야 큰돈이 들어온다.
3) 빚은 돈을 배우는 아주 좋은 재료이다.
내가 A를 사 와서 A에 이익을 붙여서 판매를 하면 돈을 벌게 된다. A를 내 돈으로 사 오냐 빌려서 사 오냐의 차이이고, 부채는 재료, 금리는 조달비용이라 생각한다.
4)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 얻을 수 있다.
5) 돈의 지배를 벗어나라
4. 결론
이 책은 소설의 형식으로 가볍게 돈의 속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고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지 부자들은 그렇더라'라며 읽었다.
특히 나는 '부채를 재료, 금리를 조달비용'이라 생각해야 한다는 말이 크게 와닿았고, 실패와 노력의 경험들은 신용으로서 부자가 될 기회를 낳게 된다는 것도 돈에 대해 정말 잘 정리된 말이라고 감탄하게 되었다.
부자들은 은행돈을 빌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특히 이미 성공이라는 결과를 맛본 사람들은 더욱 그러하다. 신용을 가진 사람을 찾고 알아보며 같이 일 하고 싶어 한다. 결국 그들(부채, 신용)이 부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나의 그릇은 어느 정도 일까? 아쉽지만 나의 그릇은 정말 보잘것없는 것 같다. 돈에 있어서의 투자의 경험도 실패의 경험도 크지 않기 때문이고, 신용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아 왔다. 조금 더 큰 그릇이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큰 일깨움을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