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초등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 독서후기

에블린주주 2022. 10. 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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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 책표지로 아이가 책상에 앉아 연필을 들고 있는 일러스트 그림이 있다
초등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 표지

1. 서론

작은 도서관에 신간이 들어온 날, 막 스티커 붙인 책들이 진열되기도 전에 빌려온 새책 중에서《초등 공부, 스스로 끝까지 하는 힘》을 읽고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초등학생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선생님, 부모가 도와줄 부분들을 정말 잘 정리하고 있다. 와~~ 이 책 대박인데 말이 절로 나올 만큼 그동안 읽었던 수많은 공부 육아책들의 정서적인 부분부터 학습전략과 방법 등을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하고 있다. 성효 선생님 만의 능력이 보인다. 왜 이렇게 익숙하지 싶었더니 집에 있는 《초등 공부,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내라》의 저자 김성효 선생님의 책이었다. 우리 아이에 해당사항이 없는 부분은 생략하고 내가 필요한 부분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2. 본론

이 책은 학습조력자에게 모두 8개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1) 공부의 정체

공부란,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인풋과 아웃풋으로 배움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시험으로 끝이 아닌 아는 것과 배우는 것의 관계를 파악하고 스스로 배움을 즐길 수 있는 자세를 가진 '심층적 학습자'유형이 되도록 이끌어야 한다. 아하~~ 하는 깨달음을 자주 맛볼수록 그래야 공부의 즐거움을 느낀다.
배움과 익힘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 주입하는 배움만 많고 내가 익히지 못하면 소용없는 지식이다. 읽으면 쓰고, 들으면 말하고 외웠으면 바꿔보자.
->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렇게 말하곤 한다.

지금은 너희가 많은 것을 꿈꿔보는 시기야, 꿈을 꾸면서 땅을 잘 다져야 하는 거야... 땅을 다져놓아야지 그 위에 뭐든 세우고 싶은 것을 세울 수가 있어...

그러면 아이들이 이해를 하고 필요성을 인지한다. 또한 배움 <익힘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흔히 쓰는 학습 (学习)이라는 것 또한 学=배우고 习 =익히다 로 되어있다.

2) 공부 자존감을 높여라

자존감은 근육과도 같다. 노력하면 자존감은 높아지고 이는 자기 효능감도 올라간다. 자기 효능감은 자신을 유능하다고 여기는 정도를 말하고 자기 효능감이 높으면 학업성취도 올라간다. 자신의 수준보다 살짝 어려운 과제에 도전하도록 하고 즉각적 구체적 긍정적 피드백으로 자기 효능감을 올린다.
->3학년 1학기부터 수학 심화 문제와 교과 문제지를 풀었다. 힘들어했지만 잘 따라와 주었고, 1학기 성취도 평가에서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2학기 때는 수학 심화반에 들어가면서 거기서도 100점을 맞으면서 "엄마, 나 수학이 재밌어졌어. 공부가 재밌어졌어"라고 한다. 결과가 나오고 자신이 있어지니 결국 자기 효능감의 맛을 본 반응이다.

성적이 좋아지는 아이들의 비밀: 자아존중감, 가정의 인지적 자극, 학교가 민주적이고 긍정적으로 존중해 주느냐에 있다.

상처 주는 말 대신 공부 자존감을 높이는 말
징징거리면서 할 거면 하지 마-> 하고 싶은 게 있는데 뭔가 불편했구나, 왜 그런지 말해줄래?
좀 똑바로 말해봐 -> 네 말을 잘 듣고 싶은데 들을 수가 없네, 한번 더 말해줄래?
잘했지만 조금 더 하면 완벽할 것 같아->네가 열심히 해서 해냈구나, 네가 만족해하니까 엄마도 기뻐
->내가 자주 쓰는 말만 추려보았다. 당장 고칠 것이다.


3) 공부머리 신화를 깨라

성장하는 아이는 노력의 힘을 믿는다.
고정형 사고: 타고난 능력을 믿음-> 정체
성장형 사고: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음-> 잠재력을 발휘해 최고의 성과를 낸다.

오답노트 대신 괜찮아 노트
< 괜찮아 노트 쓰는 법>
1. 틀린 문제
2. 틀린 이유
3. 비슷한 문제 내보기

4) 메타인지를 키워라

메타=최고의, 넘어서
인지=앎, 지식, 아는 것
메타인지=진짜 아는 것, 초인지
나의 약점을 알고 약점을 없애는 공부
메타인지를 기르는 방법: 설명하기와 가르치기, <학습일지 쓰기>
1. 배운 내용
2. 궁금했던 것
3. 새로 알게 된 것
4. 수업태도를 스스로 피드백
반복학습에 의한 the feeling of knowing의 위험:단순한 낯익음인지 반드시 구별
<화이트보드 공부법>
1. 배운 내용의 주제어를 한 단어로 쓴다
2. 주제어를 중심으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순서대로 설명
3. 세 가지 중요 내용에 대한 질문 하고 선생님이 된 것처럼 설명
4. 질문에 막히거나 대답할 수 없다면 다시 공부
5. 반복.
<메타인지 공부 체크리스트>
1. 학습목표를 안다.
2. 무엇을 배웠는지 한 줄 요약할 수 있다.
3. 중요단어나 핵심 내용으로 퀴즈를 만들 수 있다.
4. 배운 내용을 이해하고 학습일지를 3줄 이상 쓸 수 있다.
4. 교과서에 밑줄이 처져있고 새로 알 게 된 내용을 자신의 말로 바꿔서 설명할 수 있다.

5) 공부습관을 잡아라

고학년 이상은 역산해서 계획을 세운다.
감사일기는 공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6) 호기심을 높여라

창의성을 길러주는 <분추똑대포반차>
분할, 추출, 똑같을 필요 없다, 대칭 고집하지 않기, 포개 보기, 반대, 차원
->이렇게 해 보니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의 질문이 생겨난다. 사고 범위가 크게 확장이 된다.

<창의적 사고 기법(cps)>
축사고~공간축, 시간축, 인물축으로 가정해본다.
브레인스토밍
브레인라이팅
역 브레인스토밍(안 되는 것 소거)
한 줄 정리 (A는 B이다. 왜냐하면~이기 때문이다)
TIR (teacher in rule) 교사가 역할놀이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기

7) 더 오래 기억하라

1차 복습: 학습 후 10분, 5분 동안 복습-> 하루 기억
2차 복습: 하루 지난 후, 2~4분 복습-> 일주일 기억
3차 복습: 2차 복습 후 일주일, 2분간 복습->한 달 기억
4차 복습: 3차 복습 후 한 달 후, 다시 복습 -> 장기기억

3분 복습법: 수업 시작 3분 전에 자리에 앉아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을 읽어봐야 한다.
->친구 좋아하는 아이라 쉬는 시간에 놀기 바쁘다. 그래도 수시로 이야기해주며 자극을 줄 예정이다

공책 필기는 학습내용-핵심어와 개념어-학습일지-퀴즈
낭송, 요약, 목차 공부법☆
어렵게 공부한다=바람직한 어려움 (desirable difficulty)
->먼저 저학년들이라 학습일지를 매일의 루틴에 넣었다. 3줄로 시작해 보려고 한다. 쉬는 시간이나 집에 오는 스쿨버스에서 미리 생각해서 오면 쉽게 할 수 있다.

8) 자기 주도 학습을 시작하라

핵심은 피드백
실력의 정체구간=역치:반응을 일으키기 위한 최소한의 힘
역치 값은 고학년이 될수록 커진다.
꾸준함:엉덩이의 힘, 끈기, 그릿
3학년: 교과 공부 시작
4학년: 공부 자존감 지키기
5학년: 부모 간섭 줄이기, 논술할 수 있는 시기로 1천 자 글쓰기 도전 '연꽃 기법' 활용
6학년: 공부 걱정 줄이기

방학 계획 세우기 : 아침, 점심, 저녁으로 굵직하게
무엇이(과목)/ 왜 어려운지(부족한 부분) 어떻게 공부할지(실천계획) 언제 공부할지
->방학은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가장 좋은 시간이다. 선수보다는 나는 지난 학기를 제대로 씹어 넘기는 시간으로 계획한다.
항상 시간 단위로 잘게 나누어서 계획을 짰는데 굵직하게 짜볼계획이다.


3. 결론

책을 읽다 보니《초등 공부,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내라》의 저자와 같다. 어쩐지~~ 정말 버릴 것 없는 알짜베기 책이고, 키우는 자녀나 가르치는 제자의 상황이 다름에 따른 솔루션과 공통적으로 해야 하는 솔루션으로 구서구석 쑤신 곳을 안마받은 느낌이다.
주옥같은 솔루션을 정리하며 우리 아이들과 아이들에게 피드백을 주는 나의 상태를 다시 한번 체크를 해 볼 수 있었고, 알면서도 실천하고 있지 않았던 부분들을 다시금 실천하게 되었다. 그리고 책장에 꽂힌 《초등 공부,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내라》책을 다시 집어 들었다. 이런 육아책의 바이블 같은 책은 정말 두고 도고 읽고 또 읽어야 하기에...
나는 나에게 필요한 부분과 수시로 자극을 받으면 좋겠다는 부분만 정리하였다. 그리고 그런 부분들은 모두들 다르기에 많은 학습조력자 (부모, 교사)들이 꼭 읽어보고 자신만의 핵심노트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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