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오디 수확 체험_미니농원
울산 자수정동굴 근처《 미니농원》
인스타를 통해 알게 된 미니농원
5~6월에 걸쳐 산딸기와 오디 수확 체험을 받는다.
신청은 @minidami_farm 인스타계정을 통해 공지한다.
1. 신청과정:돌아서면 하던 것도 잊는 바쁜 엄마이기에
미리 예약문자를 걸어두었다(꼼수)
사실 인스타에 시작공지와 동시에 문자를 달라했는데 10시 경할 예정이라 해서 10시에 해 버렸다.
예약 문자를 걸어두고 역시 잊고 있었다.
실컷 운동을 하고 나니 답 문자가 와 있었다.
신청자가 많아 바쁘신 것 같다.
어찌하여 신청을 원한 토요일로 신청은 되었는데
오디가 많이 떨어지고 덜 익었다고
미루어서 예약을 해 주신단다.
6월 6일을 해마다 경주에 체리농장에 갔었던 지라
고민고민을 하다가... 나 빼고는 오디가 뭔지도 모르는 상태라 오디가 좀 부족하더라도 찾아다녀보자 하고 나섰다.
2. 현장체험
10시 30분과 2시 30분 체험이 있는데 날이 더워지니 오전이 낫겠다 싶어서 오전을 신청했고 10시 10분까지 알려준 주소로 왔더니 사람이 엄청 많다. 미니농장에 주차를 하고 접수를 모두 한 다음 오디를 담을 통을 받아 출발했다. 약 200미터 정도 올라가서 꺾어 내려가면 큰 오디밭이 나오고 더 내려가면 산딸기 밭이 나온다.
우리는 오디체험이라서 오디밭에 멈추어 오디를 따기 시작했다
예상보다 오디가 많이 익어서 따시기 좋을 거라고 설명을 해 주신 대로 실하고 검게 잘 익은 오디들이 많았다. 살짝 열매 달린 줄기를 잡고 반대로 당겼을 때 슬~흘러내리는 것이 잘 익은 것~~ 통 네 개에 꽉 꽉 눌러 담았다. 그늘이 있으면 돗자리 펴고 쉬엄쉬엄 하겠는데 오디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줄 정도로 크지 않아서 너무 더웠다. 물과 손 선풍기 작은 돗자리 준비~~!!
더워서 안 되겠다. 얼른 따고 내려왔던 길로 올라가니 나들목에 접수받으셨던 여사장님께서 계신다.
"오디 네 통 계산할게요"~하니, "아 ㅎㅈ님"하신다.
와~~ 이름을 기억하시다니ㅎㅎㅎ
오디와 배로 착즙 한 주스 3개 만원을 추가해서
총 48000+10000원
어릴 때 아빠랑 동네 뒷산에 오르내리며 많이 따 먹었던 오디♡뽕잎도 전 부쳐 먹음 참 맛있는데 그 맛을 알랑가?
물이 모자랐고 더웠던 것 빼면 즐거운 체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