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족영어캠프 후기
방학 동안 영어집중환경을 위해 가장 적합한 필리핀 영어캠프를 많이 고려하시는데요.
특히 저학년의 경우 엄마가 관리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4주간 다녀오고 나서 느낀 점과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기간과 목표설정 :
보통 2-8주까지 신청가능하며 일주일은 환경과 교사와 적응하는 기간으로 보면 됩니다. 보통 학교방학에 맞추어 4주를 많이 하는데 도중에 아이들이 아플 수도 있고 적응기간을 고려한다면 4주는 조금 아쉬워요.
이번 캠프로 어느 정도 공부를 할 것이고 얼마나 향상을 하고 싶은지 목표는 세우고 가야 합니다.
2. 여행자보험 필수:
평소에 아프지 않은 아이들도 해외지역에 가면 장염, 감기, 각종 염증들이 생깁니다. 한 달이면 병원 갈 일이 분명히 있어요. 약국에서 약 사 먹는 것도 싸지 않아요. 약국 약은 보험도 안됩니다. 병원 가면 보통 7-10만 원인데 보험으로 100프로 나와요. 한인병원에 가면 보험서류를 알아서 써줍니다. 보험담당자에 따라 서류작성비는 제하고 주기도 하니 서류작성비를 진료비에 넣어달라는 게 좋겠어요.
여행자보험 자동으로 가입하는 거보다 항목을 읽어보시고 필요한 것만 알뜰히 가입하세요.
3. 루틴설정 :
수업시간 외에 아침 기상시간, 취침시간, 복습시간 등 계획표를 짜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면 초기에 가졌던 마음가짐이 해이해지기 쉬워요. 덥기도 하고, 방에는 침대가 보이고, 저녁에 수영하고 피곤하고 그렇게 어영부영하면 한국서 들고 간 문제집 반도 못 보고 갑니다. 영어도 배워서 머리에 넣기만 하면 안돼요. 복습으로 그날 배운 걸 익혀야 한다고 생각해요.
4. 엄마수업:
엄마들이 처음에는 수업 들어가다가 삼삼오오 모여서 친해지기 시작하죠. 그럼 수업이 슬슬 지루해집니다. 마사지받고 쉬는 것도 좋지만 기왕 돈 들여간 거 열심히 해야죠^^
5. 교사교체:
교사가 가장 중요한데 잘 가르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닌 사람도 있어요. 나랑 맞지 않는다거나 발음이 안 좋거나 배울 게 없어 보이면 교체를 요청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아이들과 복습하면서 교재를 같이 보셔요. 첨삭이 잘 되어 있는지 아이가 내용 관련 필기를
했는지 보면 대충 알지요. 아이들 교사와 인사겸 몇 마디 나누면 발음도 알 수 있고요. 아니다 싶음 빨리 교체해야 해요. 아니면 정이 들어서 교체하기가 좀 그렇더라고요.
6. 예산설정:
예산을 정해가지 않으면 돈이 생각보다 많이 나가요.
관광, 생활비 등 잘 계획을 세워서 챙겨가세요.
주말마다 여기저기 많이 다니면 아이들이 잘 아프고 지칩니다. 적당히 반나절 좀 넘는 시간이 좋더라고요. 와서 쉬기도 하고요. 하루정도는 비워두고 복습도 하고 책도 보고요.
가장 중요한 학원선정인데요.
학원이 오래되어서 경험이 많고 숙련된 교사가 있는지가 가장 먼저고, 위치 시설도 중요하겠죠.
주변 상가가 없는 경우 셔틀이 운행되면 좋을 거고요.
기숙형 학원을 추천해요
외부에 살면서 학원 왔다 갔다 하는 것이 공부하기에는 좋긴 한데 집도 고를 수 있고, 그러나 전기세며 여러 가지 비용도 크고 식사해결이 힘들 것 같아요. 애 둘이면 서로 먹고 싶다는 것도 다 다르고 매번 뭐 먹을지 고민하는 것도 일이라서 학원에서 세끼 다 먹고 공부에 전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주말에 한두 끼는 사 먹을 수도 있으니까요. 기숙형 학원은 옆집 윗집 잘못 만나면 피곤할 수 있고요. 이집저집 어울리기도 해서 같이 어디 가자 뭐 하자 불평불만들 자칫 시간낭비하기 쉬워요.
이상 필리핀가족연수 후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만일 생각하고 있다면 바로 알아봐야 적당한 항공료와 맘에 드는 학원을 선점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