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수술 2가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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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40대이야기

다래끼 수술 2가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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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으로 결막염이 지속적으로 생기면서 시작된 다래끼ㅡ.ㅡ자잘한 다래끼는 터트려버리면 되는데 안쪽에 난 건 ㅜㅜ 약 먹고 안약 넣고 그래도 안되면 소위 콩다래끼로 발전하면 째는 게 답이다.

마취 vs 비마취

1. 마취로 다래끼 수술
-안약 투여
-눈꺼풀을 까뒤집어 고정시키고
-짜려는 곳에 마취주사를 지긋이 투여 아프다ㅜㅜ 신음소리가 절로 난다.
-감각이 무뎌져서 뭘 하는지 모르겠으나 다래끼가 잘 나오고 있다시며 깔끔히 제거되었다고 한다.
-거즈로 5분 지혈, 서서히 이마부터 주사 맞은 쪽 머리통이 감각이 없어진다.
-운전을 해야 해서 거즈를 떼어내고 거울을 보니
이런 삐꾸가 따로 없다. 눈도 안 떠지고 안 감기고 머리도 묵직하고 ㅜㅜ한 대 맞은 것 같은 비주얼... 더럽게 불편
오른쪽 눈 수술을 해서인지 오른쪽 감각이 ㅜㅜ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는 통로에 뭐가 나와있었는데 인지 하지 못하고 백미러 부딪힘ㅜㅜ 스크레치 왕창ㅡ.ㅡ
-20-30분이면 돌아온다는 감각은 아직도 돌아올 생각을 않고ㅜㅜ2시간 후 눈부터 서서히 무거움이 덜하다. 완전히 돌아오는 데에는 하루는 충분히 걸렸다.


다래끼 상태

다래끼 수술 후 마취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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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마취 다래끼 수술
-안약 투여
-눈꺼풀을 까뒤집고 칼로 째는 느낌, 으악 완전 소리 지름
-선생님이 '아직 아픈 거 시작도 안 했는데 ~~'하심
-여드름 짜듯이 눌러 짜는 느낌에 다시 한번 소리 지름
-다됐다는데 흐느껴 울며 일어나 대기실에서 눈을 지혈하며 계속 서러움에 흐느낌
-다시는 못할 것 같은 고통

♡결론♡

두 가지 다 해보니 비마취가 훨씬 아프지만 왜 비마취로 하는지 알 것 같다.
마취하면 감각 없는 느낌도 그렇고 눈이 안 떠지고 보기 흉해서 어디 다닐 수가 없다.
다닐 수 없는 건 그렇다 쳐도 내눈과 감각이 온전히 돌아오는데에는 적어도 이틀은 걸린 것 같다.
반면 너무 아프지만 비마취는 짤 때만 아프고 끝...
정말 너무너무너무 아프지만, 다음번에는 비마취로 하련다.
다래끼는 너무 고통스럽다.
제발 다신 나지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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