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교육이다
요즘 내가 읽고 있는 육아서들은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내 아이가 나와 같지 않다.' '미래를 살아갈 아이에게 습관적인 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강요한다면, 그것은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히는 것과 같다.'라고 '새로운 옷을 스스로 만들어 입도록 해야 한다.'라고... '부모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틀만 마련해 주면 된다고 그렇게 내버려 두고 스스로 찾아서 학습하는 아이들이 더 강화된 학습을 한다.'라고
참 말이 쉽다...'옆집 아이 안 보고, 내 아이만 봐야지' 하더라도 많은 교육 관련 공구에서 파는 수많은 학습교재들 안 하면 안 될 것 같고, 학교에서는 성취도 평가에 심화반 분반평가, 수학경시대회 등을 준비하려면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 둬서는 낙제가 불 보듯 뻔하다.
하나도 변한 게 없는데... 미래사회는 그렇지 않을 테니 그렇게 키우지 말라고 한다. 어쩌라는 말인가? 이런 비판적인 생각이 먼저 떠오름에도 불구하고 이 책과 수많은 육아서를 펼쳐드는 이유는 이러한 책을 통해 갑자기 변화할 수는 없지만 점차적으로 교육이 변화되길 바라며, 나 또한 매일매일 빡빡한 스케줄로 아이도 나도 숨차서 헐떡 거리는 중에서도 조금은 여유를 가져도 된다는 조언을 가려듣기 위해서 이며 이 책에서 새겨볼 만한 구절들을 정리해 보았다.
- 삶의 핵심은 '변화'라는 단어로 요약될 수도 있다. 변화가 없는 삶은 생명 없는 인형의 삶과도 같다. 환경에 지배당하지 않고 명확한 신념과 비전을 가지고 자신이 꿈꾸는 변화된 삶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다면 위험 속으로 첨벙 뛰어드는 용기를 내야 한다.
- '내'가 '나'자신이 될 때 비로소 자신 스스로를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 '내가 나를' 성찰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타자를 더 많이 이해하게 된다는 말과도 같다. 그로 인해 사람은 더 많이 관용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 성찰과 관용이라는 키워드는 미래교육의 대안이 될 라이프스타일 교육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성찰과 관용의 가치는 자유와 조화를 함께 포함한다.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며 조화로운 존재들이 될 때 사람은 비로소 더욱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 예술과 창조적 사고를 통해 통찰력을 키우고 문제해결 능력 및 비판적 사유를 꾸준히 훈련해야 한다.
- 패션융합 라이프스타일 교육
- 푸드 라이프스타일 교육 : 통마늘 함께 까기, 만두 만들기, 식사테이블 세팅 컬러세러피, 쿠키스토리, 누들로드
- 공간이 사람을 말한다_사람들의 말투나 자세, 표정, 행동, 생활리듬이나 취향까지도 집이라는 공간에 의해 좌우되며 리빙스타일은 치유, 놀이, 소통, 예술, 휴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인간 최초의 학습의 장이다.
- 따뜻한 분위기의 집에서 자란 아이들의 정서가 편안하고 안정되어 있는 원리와도 같다. 부모와 자녀사이의 말투나 자세, 표정과 생활 리듬 및 취향까지도 집의 주거 공간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 그 공간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가꾸고 아끼는 가가 관건이다. 우리의 몸과 습관은 결국 우리의 운명을 만든다. 교육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더욱 행복하기 위해서다. 행복하려면 더 좋은 운을 만들어야 하고 그 운은 건강한 몸과 좋은 습관이 만들어낸다. 그래서 리빙스타일은 그 자체가 교육이다. 따뜻한 집안은 아이에게 건강한 생각과 건강한 감정으로 행복감을 습관처럼 연습하게 만들어 아이의 운명을 행복으로 결정한다.
- 마음을 공유하고 생각을 공유하라. "독서는 아이와 나의 마음을 공유해 가는 것"
- 위대한 유산 _ 부모의 삶과 그 삶의 스타일이 아이의 미래라는 것은 이런 잊지 못할 기억과 감정들이 추억으로 남기 때문인 것 같다. 행복한 기억과 감정들은 아이의 삶의 취향이 되고 그대로 라이프스타일의 기초가 된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려줄 유산은 재산만이 아니라 부모와 함께한 시간과 행복한 경험임을, 그것이 바로 위대한 유산이다.
- 여행 라이프스타일 교육_전통방식 소꿉놀이, 아이를 따르라, 세상모든 체험여행, 모래와 흙으로 집짓기
-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경험을 선물하라_예술은 잘하고 못하고의 척도가 아닌,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해서 새로운 것이 만들어졌는가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어떤 감동과 전율로 소통했는가가 핵심이다.
- 파티 라이프스타일 교육_파티용품 만들기, 피크닉 파티 디자인( 기획, 디자인, 도시락 준비, 예산 짜기 등)
마음에 와닿는 부분들을 발췌해 보았다. 필자가 말하는 위의 글들은 내가 그동안 추구해 온 교육철학과 다르지 않으며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온 것 들이다. 이렇게 책을 통해 내가 추구하는 교육과 어떤 점이 같고 다르며 나의 머릿속에 더 추가해야 할 부분이 어떤 것이며, 알고는 있지만 잊혀 가고 있어 복습처럼 되새김질해야 하는 부분도 찾을 수 있다. 이런 것들이 내가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육아서를 읽고 공부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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