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월드 러닝≫ 독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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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리얼 월드 러닝≫ 독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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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늘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것이 바로 '교육'일 것이다. 진로는 그다음이고 일단 교육이 잘 된다면 진로는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이 교육에만 포커스를 두고 있다. 학교, 교사, 학부모 모두 말이다. 사실은 그러한 지식과 아이가 가진 소질을 어떻게 사회에서 잘 쓰이도록 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그에 대한 답을 쉽게 구할 수 없으니 모두 일단 다 집어넣고 보자, 좋은 성적을 받고 보자고 한다.

 앞으로 아이들이 살아야 할 사회는 우리가 사는 세상보다 더 빠르게 변할 것이고 변화하는 시대에 잘 적응하는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 쓸모없는 지식이 아닌 쓸데 있는 배움으로 쓸모있는 사람으로 우리 모두가 도와야 한다. 이러한 고민은 아마 많은 현장에 있는 교사들과 공부를 시키고 있는 학부모들도 생각해 본 문제 있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고민을 해결해 보고자 하는 움직임에 대한 글이라고 칭하겠다. 왜냐하면 아주 이상적이지만 실천하기에는 우리나라에서 많은 부분들이 갖추어지기에 아주 오랜시간이 걸리지 싶어서다. 특히나 우리가 사는 서울에서 아주 먼 작은 도시는 더욱 기대를 할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으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희망적이다. 

 

 '미래 역량이 중요하다' 직업의 세계가 바뀌고 있다' 고 하지만, 실제 그것이 학생들이 살아갈 삶에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 교사는 적다. 변화의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학교가 세상과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리얼월드러닝의 핵심>

1. 배움은 분절된 교과 공부가 아니라 여러 과목이 통합된 형태로 이루어질 때 일어난다는 것

2. 배움은 진짜 세상 속에 존재한다는 것,

3. 배움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진짜 세상의 맥락을 확보할 때 가능하다는 것

 

<리얼월드러너의 배움사이클>

1. 탐색역량 :  나

2. 연결역량 : 자원의 연결-제3의 어른

3. 실행역량 : 결과물-일반대중

스스로 배움의 여정, 프로젝트 학습,

무엇을 아는지 보다 누구를 아는지가 학생의 학업과 진로 역량개발 나아가 계 등 이동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스스로 배우고 싶은 주제를 찾고, 자원을 연결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로 실행한 프로젝트를 세상에 공개하는 리얼월드러너로서의 훈련

 

이전에 본 책에서 부모의 역할로 언급했던 말이 생각났다.

부모가 할 일은 아이들이 관심 있어하는 분야에 대해 인맥을 동원하라는 말이었다. 지인의 지인까지 동원해서 그 분야에 경험이 있는 이들과 만나게 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리얼월드러너에서도 말하는 연결역량에 대한 부분이다. 

 저 상위에 권력이 있고 인맥이 있는 집안의 자제들은 이미 이렇게 해 온 것도 같다. 주면의 자원을 연결해서 실습, 인턴, 심지어 어린 나이에 논문까지....ㅎㅎㅎ 너무 비관적인 관점으로 바라보았나?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와닿고 좋은 말들에 꿈을 꾸는 것 같으면서도 하교한 아이를 붙들고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시키며, 막막하고 두려운 현실을 마주한다. 

리얼월드러너가 모든 이들이 가능하려면 교사교육부터 시작해서 입시까지 고칠고 다듬어야 할 부분이 산 넘어 산일 것이며 우연한 기회가 아닌 지역사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서 보통의 배우려는 사람들이 멘토를 만날 수 있도록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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