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_선풍기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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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40대이야기

가을맞이_선풍기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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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가을이 왔음을 아침 공기에서부터 느낀다. 알람 소리에 잠이 깨서 반쯤 뜬눈으로 계단을 내려가면 찹찹한 공기가 잠을 깨우는 것 같다. 딸내미들 깨우러 침실에 가면 아이가 엄마 뱃속에 웅크리고 있는 듯한 포즈로 잔뜩 웅크리고 자는 모습을 볼 때에도... 이제 긴 잠옷을 입을 때가 되었구나!

가을바람이 불면 이상하게도 나는 마음이 싱숭생숭 간질간질 몰랑몰랑 이상하다.
이상한 기분이 들면 바빠야 한다.
오늘은 가을맞이 선풍기 대청소!

3달가량 열 일 한 선풍기들에 새까맣게 먼지가 앉았다. 한여름쯤 한번 깨끗이 청소했었는데 이제 바이바이 하기 전에 또 목욕시켜야지. 나는 에어컨 바람이 싫다. 너무 차고 인공적이고 무엇보다 에어컨만 켜면 감기에 걸린다. 그래서 우리 집에서는 선풍기가 여름에 제일 바쁘다. 남편과 딸내미들이 너무 더워하면 에어컨을 틀긴 하는데 27도로 설정하고 선풍기를 함께 튼다. 우리 집 선풍기는 그야말로 24시간 중 몇 시간 제외하고 풀가동인 샘. 딸들은 '짠돌이 엄마'라며 투덜거리지만 사실 짠돌이 기도 하지만 전기를 아끼고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다른 사람보다 큰 편인 것 같다.
올해 새로 산 무선 선풍기는 온종일 풀가동에 무선으로 사용이 불가했다. 무선이라 아주 비쌌는데ㅠ
자, 그럼 청소 시작!
1. 먼저 어떤 종류의 선풍기던지 나사를 확인하고 풀어준다.
2. 분리 가능 한 부분을 분리한다.
3. 분리하면서 재 조립을 위해 순서를 알아둔다.
4. 선풍기 별로 나사를 잘 보관한다.
5. 부품을 깨끗이 씻고 분리 불가한 부분은 물티슈나 걸레로 닦아준다.
6. 씻어서 말린 후 재조립 끝.

분해 안되는 부분 청소
분해한 선풍기
선풍기 부품 세척
선풍기 부품 말리기
선풍기 재조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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