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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뽕 양 뽕 양하던 짝지 정수리가 점점 힘이 없어졌다. 검은콩이 좋다지만 매번 삶아두고 갈아먹기가 쉽지 않았다. 내 짝 지는 같은 음식을 꾸준히 먹지 못한다. 그래서 원푸드 다이어트는 절대 못한다. 아침에는 밥도 싫단다.
하루는 장에 미니 단호박이 많기에 삶아서 애들 단호박 빵을 만들어주고 남은 반쪽을 우유에 갈아줬더니 너무 맛있단다. 그 후로 쭉 단호박 우유를 먹고 출근했는데 한 달이 넘도록 물리기는커녕 아침마다 단호박 우유를 찾는다. 달달하니 내가 먹어도 너무 맛있다. 그렇게 먹다가 서리태 가루를 타서 먹으면 영양도 좋고 든든할 듯해서 가루를 밥숟갈 가득 넣어서 해줬더니 그것도 맛있단다. 그때부터 쭉 먹고 있는 단호박 서리태 우유! 완전 강추!!
제주산 미니 단호박을 5킬로씩 주문해서 껍질까지 베이킹소다로 박박 씻어서 쪄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아침마다 우유에 껍질까지 갈아서 먹고 있다. 살얼음 생긴 호박과 함께 갈면 살짝 슬러시처럼 시원하고 달콤 고소 정말 맛있다.
단호박의 효능은
1. 노폐물, 나트륨을 배출
2. 눈 건강의 증진
3.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4. 콜레스테롤 관리
5. 노화방지
6. 당 수치 관리
7. 포만감과 장운동 촉진
서리태의 효능은
1. 탈모방지
2. 두뇌발달
3. 건강한 혈관, 노화 예방
효능을 보니 정말 40대는 꼭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짝지의 정수리가 다시 뽕 양 뽕 양해 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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